이영애, 고 이태균 상사 18개월 아기 대학 졸업까지 학비 지원

2017-08-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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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씨가 'K-9 포사격 훈련' 도중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과 부상 장병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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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 씨가 'K-9 포사격 훈련' 도중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과 부상 장병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육군은 이영애 씨가 희생 장병을 위한 위로금을 재단법인 육군부사관학교 발전기금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영애 씨는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에게 생후 18개월 아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에 따르면 이영애 씨는 이 아기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애 씨는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군이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2009년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식을 올린 이영애 씨는 2011년 쌍둥이 남매 정승권 군, 정승빈 양을 출산했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 육군 5포병여단에서 K-9 자주포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태균 상사와 정수연(22) 상병이 순직했고 5명이 다쳤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