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름" 진짜 '실명'한 것 같은 '다솜' 연기 (영상)

2017-10-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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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양달희가 시력을 잃었다.

이하 곰 TV, SBS '언니는 살아있다'
이하 곰 TV, SBS '언니는 살아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양달희가 시력을 잃었다.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마지막 회가 14일 밤 방송됐다. 배우 다솜(김다솜·24)이 맡은 양달희는 모든 죄가 낱낱이 드러난 뒤에도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눈에 상처를 입어 실명했다.

다솜은 앞이 안 보이는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음식점에서 국밥이 나오자 수저를 찾아 테이블을 더듬다가 물을 모두 쏟았다. 식당 아주머니가 "아가씨 앞이 안 보여?"라고 묻자 "누가 안 보인대? 엄청 잘 보이거든?"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자신을 도와주려는 종업원에게는 "필요 없어. 동정하지 마"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결국 다솜은 홈쇼핑 상담원으로 취직했다. 그러다 고객과 통화하던 중 전화한 고객이 동생 '홍시'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화를 끊은 다솜은 "크니까 엄마 목소리랑 똑같네. 오랜만이야 홍시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근데 홍시야 점점 네 얼굴이 기억이 안 나"라며 오열했다.

이날 '언니는 살아있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24%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2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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