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부르마 성우였던 츠루 히로미 사망

2017-11-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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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차 안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츠루 히로미
츠루 히로미

드래곤볼 '부르마', 날아라 호빵맨 '딸랑이' 목소리로 친숙한 일본 인기 성우 츠루 히로미(鶴 ひろみ)가 57세로 사망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츠루 히로미는 지난 16일 도쿄 수도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한 차량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당시 차량을 발견한 순찰대원은 비상등이 켜진 승용차 운전석에 츠루 히로미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경시청은 외상의 흔적이 없다고 전했다. CCTV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츠루 히로미가 심장 부근에 격렬한 통증을 느낀 후 급히 주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들은 대동맥 내막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츠루 히로미는 국내 애니메이션 마니아 사이에서도 유명한 성우다. 1980년대 메가히트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주인공 아유카와 마도카 목소리를 맡았다. '드래곤볼' 부르마, '호빵맨' 짤랑이(도킨짱), '원피스' 샤키, '란마 1/2' 쿠온지 우쿄 목소리도 츠루 히로미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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