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 모르게 똥싸는 법 (쓸데없이 진지)

2018-0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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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 김선정 씨는 학교에서 큰 일을 해결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유튜브, JFS

학교에서 아이들 모르게 똥을 싸는 법을 알려주는 선생님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초등학교 교사 김선정 씨는 학교에서 큰 일을 해결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누군가 큰일을 보면 장난을 치거나 놀려 교사들이 화장실에 다녀오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정 씨는 먼저 "저는 배변활동이 아주 활발한 사람이다. 특히 전날 과음한 경우에는 술똥타임이 오더라"며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가야 할 때는 5분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운다고 말했다.

김선정 씨는 "5분 안에 끊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동요) '네모의 꿈'을 틀어준다. 5분 안에 끝날 것 같지 않을 때는 국어 활동 책을 찾는다"며 "대부분 1교시는 국어다. 아이들이 약 10분에서 12분 정도 활동할 수 있는 페이지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김선정 씨는 수업시간이 아니라 쉬는 시간에 신호가 왔을 때는 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쉬는 시간에 가면 아이들에게 똥교사라는 별명을 얻을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선정 씨는 또 어쩔 수 없이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가야 한다면 화장지 양을 최소화하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에 많은 휴지를 감고 들어가면 아이들은 분명히 '선생님이 똥을 싼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화장지는 선생님께서 오줌을 싸시려나 보다 할 정도의 양으로 (챙겨가라)"고 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만물박사'에 올라온 것으로 4일 현재 4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진지해서 웃기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만물박사'는 초등학교 교사인 민경수 씨가 초등학생들의 영화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채널이다. 채널에서는 초등학생이 제작한 단편 영화가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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