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흘간 대정부 질문 시작…3대 특검·정부조직법 대격돌 예고

2025-09-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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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 여야 첨예한 대립의 장
여야의 숨막히는 정치적 신경전

국회가 15일부터 나흘간 대정부 질문에 들어간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첫날인 오늘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6일 외교·통일·안보, 17일 경제,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성과를 부각하고,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 청산’을 압박하는 등 정치 공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3대 특검법 합의 파기와 내란특별재판부 추진 등을 ‘일당 독주’로 규정하며 맞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한미 관세협상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부각하고, 여권이 추진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강행을 정면으로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정치 분야 첫 타자로 12·3 비상계엄 정국에서 공세를 주도했던 박성준 의원을 내세운다. 여기에 친명계 이해식·천준호 의원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의원도 가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공격수’로 꼽히는 임이자 의원, 3선의 신성범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곽규택 의원 등이 질문자로 나선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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