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 전 '항문검사'에 김보성-유병재 현실 반응

2018-0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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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 박건형, 방송인 유병재 씨 등이 교도소 입소 전 진행된 항문검사에 당혹감을 표했다.

곰TV, JTBC '착하게 살자'

배우 김보성, 박건형, 방송인 유병재 씨 등이 교도소 입소 전 진행된 항문검사에 당혹감을 표했다.

지난 19일 첫방송된 JTBC 사법 리얼리티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에서 멤버들은 항문검사와 신체검사를 받았다.

교도관 이유순 씨가 "입고 온 모든 옷을 벗어서 바구니에 담으시면 됩니다"라고 김보성 씨에게 말했다. 속옷을 벗지 않은 김보성 씨에게 교도관이 "속옷까지 다 벗으시고"라고 하자 김보성 씨는 당황해했다. 교도관은 "쭈그리고 앉으세요. 팬티 내리고 앉으세요"라고 김보성 씨에게 말했다.

이하 JTBC '착하게 살자'
이하 JTBC '착하게 살자'

김보성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팬티까지 내리라고 해서 당혹스러웠고 사람 민망하게. 뭐 하라니까 해야지"라며 웃었다.

박건형 씨는 "수치스럽더라고요"라며 "온 몸이 완벽히 인수분해 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JBJ 멤버 권현빈 씨도 "사람은 진짜 죄를 지으면 안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유병재 씨는 "'진짜 이 경험은 두 번 다시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묘했어요. 기분이"라고 전했다.

교도소 입소 전 항문에 마약이나 담배, 음식물, 흉기 등을 숨겨 교도소 내로 반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항문 검사를 실시한다.

과거에는 상체를 숙이고 교도관에게 단체로 검사를 받았지만 2008년 이후부터 수용자 인권보호를 위해 전자영상검사기를 사용해 개별적으로 항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