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티 ㅎㄷㄷ" 100만원 어치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지급품 (영상)

2018-01-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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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된 물품은 1인당 100여만 원에 달한다.

유튜브, 남녘홀

한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가 지급품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되는 품목 소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제작한 '남녘홀'은 본인이 사전지원을 마친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라고 소개했다.

한 유명 의류업체가 모든 지급물품 생산을 맡았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자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방한용품을 제공했다.

지급품은 스키 모자, 기능성 내의, 스키 바지, 트레이닝복, 스키 점퍼, 스키 장갑, 가방, 신발, 손목시계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지급품들은 보통 검은색과 회색을 기본으로 디자인됐다. 군데군데 빨간색으로 강조해 통일감을 살렸다. 각 구성품엔 평창올림픽 로고나 오륜기가 새겨져 있었다.

남녘홀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고 되게 쓸만 하다"라며 "개인적으로 만족한다"라고 지급품 개봉 후기를 전했다.

지난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자원봉사자들은 3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자원봉사자 총 1만 5000명은 강릉, 평창, 원주, 양양, 속초, 동해, 삼척 등 평창 인근 38곳의 시설에서 숙박하고 정해진 근무지로 출퇴근한다.

자원봉사자에게 지급된 물품은 1인당 100여만 원에 달한다. 고가 물품이 제공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가 지급품만 수령하고 활동지역을 이탈하는 '노쇼(no show)'가 우려되기도 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