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직원들이 비행기에서 여행가방을 내리는 방법 (영상)

2019-02-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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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여 만에 240만 회가 넘는 조회수 기록
일본 공항에서 직원 두 명이 비행기에서 여행가방 내리는 장면 담겨

해외여행을 해본 이들이라면 여행가방이 어떻게 공항에서 기내 화물칸으로 운반되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사정없이 내동댕이 처진 흔적이 있는 여행가방을 들고 집에 돌아가야 했던 이들이라면 말이다.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 니혼고 와카라나이(Nihongo Wakaranai)는 항공사 직원들이 어떻게 수화물을 운반하는지 엿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일본 공항에서 직원 두 명이 비행기에서 여행가방을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Manuseio de mala no Japão

Flagrante no aeroporto no Japão mostra como realmente os japoneses tratam a sua mala..... ...muitas vezes melhor que você mesmo

Nihongo Wakaranai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2월 1일 목요일

직원들은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서 여행가방을 트럭에 옮기고 있다. 직원은 가방이 벨트 끝에 도착하길 기다렸다가 가방이 오면 트럭에 차곡차곡 쌓는다. 한 직원은 다른 직원이 가방을 쉽게 들 수 있도록 가방을 옆으로 밀어주기도 한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일주일여만에 24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5만 번 이상 공유됐고 2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용자들은 항공사의 세심한 운반 작업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들은 "일본과 일본 사람들을 좋아하는 이유다. 그들은 정직하고 장인정신을 가지고 일한다", "차분하면서도 효율적이다"라며 칭찬했다.

하지만 모든 항공사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 이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일부 항공사에서는 여행가방을 마구 던지기도 한다.

지난달 31일 트위터 이용자 이안 자비스(Ian Jarvis)가 공개한 영상에는 공항 직원 두 명이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오는 가방을 트럭에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자비스는 "브리스톨 공항에서 당신의 여행가방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 보고 싶다면 이 영상을 보라"며 "한 달 전 스위스포트(화물 운송 업체)와 이지젯(영국 저가 항공사)에 항의했지만 어떤 답변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12월 영국 브리스톨 공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된 후 논란이 일자 이지젯의 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스위스포트는 해명에 나섰다. 스위스포트는 "우리는 모든 직원이 수화물을 다룰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브리스톨 포스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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