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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큰절 세리머니를 선보인 윤성빈 선수 / 뉴스1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는 지난 16일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마지막 주행이었던 4차 주행에서 50초 02로 골인하며 트랙 신기록을 세웠다. 금메달 확정 직후 큰절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온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썰매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 선수에 대한 사실 10가지를 모아봤다.


1.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윤성빈 선수는 스켈레톤 입문 3개월 만인 지난 2012년 9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윤성빈 선수는 대학생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2012-13시즌 7차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하며 '톱 10'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1


2. 대회 시즌 중 허벅지 두께는 65cm다.

윤성빈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그의 '허벅지 두께'도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윤성빈 선수는 지난 17일 KBS와 인터뷰에서 본인 허벅지 두께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허벅지 두께가) 63cm가 아니라 65cm"라며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기도 했다. 윤성빈 선수는 시즌과 비시즌의 차이가 크다며 비시즌에는 "일반인 허벅지 두께와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SBS '꿈을 넘어 별이 되다'

연합뉴스


3. 유소년 축구, 남해군 대표로 뽑혔었다.

윤성빈 선수는 어린 시절,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유소년 축구 남해군 대표로 뽑혔다. 이후 초등학교 시절에는 육상 단거리, 높이뛰기 대회에 남해군 대표로 나가 1등을 하기도 했다. 배드민턴 부원으로도 활동했다. 육상 100m 기록은 11초 02, 서전트 점프(제자리 점프)는 107c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 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윤성빈 선수 / 이하 뉴스1


4. 이번 올림픽을 위해 트랙을 380번 탔다.

윤성빈 선수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스켈레톤 월드컵 8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이후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트랙에 380번 올랐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윤성빈 선수는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전 세계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5.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윤성빈 선수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배구 선수 출신 아버지와 탁구 선수 출신 어머니를 둔 윤성빈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였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어머니와 떨어져 살기도 했다. 윤성빈 씨를 맡아 키운 외할머니는 "참 말 잘 듣는 손자였다"고 밝혔다.

윤성빈 선수를 향해 손을 흔드는 윤성빈 선수 어머니 (가운데) 


6. 2017년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윤성빈 선수는 2017년 11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 2차, 3차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009-10시즌부터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스켈레톤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로 떠올랐다.

 


7. 가슴과 손목에 의미를 담은 타투를 새겼다.

윤성빈 선수는 가슴 부위에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와 사자 타투를 새겼다.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가 담긴 타투로 알려졌다. 

왼쪽 손목 부분에는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타투를 그렸다.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새겼다는 오륜기 타투에는 올림픽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윤성빈 선수 손목에 새겨진 오륜기 타투 / 연합뉴스


8.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 8끼를 먹었다.

윤성빈 선수는 스켈레톤 입문 당시 75kg이었던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 8끼씩 식사를 했다. 가속도를 올려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서였다. 윤성빈 선수는 2~3주 만에 몸무게를 12kg 늘려 최적 몸무게인 87kg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뉴스1


9. 다음 목표는 '세계 선수권 대회'다. (+전세계 트랙 공략)

윤성빈 선수는 21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목표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목표는 올림픽이었다"며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세계 선수권대회서 1등을 한 선수가 없었다. 세계 선수권에서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앞선 KBS와 인터뷰에서 윤성빈은 "전 세계의 모든 트랙을 공략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10. "3분 20.55초 만에 군대 제대"

윤성빈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에서 총 4번의 레이스를 펼쳤다. 각각 50.28초, 50.07초, 50.18초, 50.02초로 3분 20.55초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올림픽에서는 3위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1위의 성적을 내면 체육 분야 우수자로 선정된다. 체육 분야 우수자는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해당 분야에서 의무 종사 기간 2년 10개월을 채우면 된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4번의 주행 끝에 금메달을 딴 윤성빈 선수에게 "3분 20.55초 만에 군대를 제대했다"는 비유를 쏟아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키워드 윤성빈,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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