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 개헌안 발표'에 대해 JTBC “국민은 학생이 아니다”

2018-03-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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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정수석이 TV에 나와 사흘 연속 개헌안을 설명하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다”

JTBC '뉴스 현장'
JTBC '뉴스 현장'

21일 JTBC '뉴스현장' 말미 '김앵커의 한마디' 코너에서 김종혁 앵커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청와대 개헌안 발표에 대해 "국민은 학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앵커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TV에 나와 사흘 연속 개헌안을 설명하는 것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라며 "소관 업무와 상관없는 민정수석 대신 청와대 대변인이나 개헌안을 마련한 특위위원장이 나서야 마땅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 앵커는 이어 "민정수석이 며칠씩 TV에서 교수 강의하듯 설명하지 않아도 말이다"라며 "국민을 이해시킨다는 취지는 알겠는데 전파독점 논란에다 '교도 민주주의'라는 비판도 나온다"고 말했다.

김 앵커는 "국민은 개헌안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 학생이 아니라 그것을 평가하는 주권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논평에 대해 비판이 일자, JTBC 측은 다시 보기 영상을 삭제했다.

매일 오후 방영되는 '뉴스 현장'은 김종혁 앵커가 논평하는 '김앵커의 한마디' 코너로 끝을 맺는다. 김종혁 앵커는 JTBC 보도부문 대기자다.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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