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주민으로 한 말씀드리자면...” 택배 사태에 의견 전한 도재욱 (영상)
2018-04-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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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빚을 내서 다산신도시로 이사왔다고 말했다.
다산신도시에 거주 중인 도재욱 씨가 택배 사태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12일 전 프로게이머 도재욱(30) 씨가 개인 방송으로 다산신도시 택배 사태에 관해 의견을 내놨다. 그는 "온 커뮤니티가 난리가 났다. 의도치 않게 (저까지) 갑질한 사람이 됐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도재욱 씨는 "저는 고생하시는 택배 기사분들에게 음료수도 드리고 했다"라며 "어느 순간 일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이 양보해야 해요. 서비스를 받고 싶은 자가 양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산신도시에는 뉴스에서 보도된 대로 실제로 길거리에 택배 상자가 쌓여 있었다. 그는 동네를 돌아다녀 본 뒤 "길바닥에 택배가 굴러다니고 있다"라고 경험을 전했다.

도재욱 씨는 집값 걱정을 많이 했다. 그는 "대출비 2억이 있습니다. 인생 역전을 노려보고 이사를 왔는데 집값이 떨어질까 걱정이 많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인터넷 여론을 보니까 10대0이다"라며 사태를 걱정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다산신도시 주민이 (언론에 나온 것처럼) 그렇지 않다"라며 갑질 논란에 대해 "(주민들이) 욕먹을 만하다"라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