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오늘(30일) 퇴임…“두 번의 장관직, 영광이었다”

2025-07-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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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간의 장관 업무 마무리하고 30일 퇴임

30일 퇴임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료 사진 / 뉴스1
30일 퇴임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자료 사진 / 뉴스1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년 9개월간의 장관 업무를 마치고 30일 퇴임했다. 유 장관은 퇴임 후 후배 문화예술인들을 물밑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인촌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2008년 2월 첫 장관 취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약 4년 9개월의 시간을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두 번이나 장관으로서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며 소회를 말했다.

유 장관은 "어떻게 하면 우리 예술인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문화예술지원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했다"라며 "다양한 국내 관광 캠페인을 통해 가고 싶은 지역을 만들었다"라고 자평했다.

유 장관은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문화는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위로, 용기를 줄 수 있다"라며 "정책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부처,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부처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이명박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2023년 10월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장관으로 임명됐다.

유 장관은 재임 기간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등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을 확충하고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제도를 신설해 청년문화예술인 지원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 등으로 국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로컬 100'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썼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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