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 강아지를 성적으로 자극했다며 고소당한 모델

2018-05-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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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주인 “그녀는 개를 관능적으로 어루만지면서 놀았다”

31만명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모델' 데야나 무니라(Deyana Mounira)가 강아지와 촬영 후 강아지 주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촬영 중에 강아지를 성적으로 자극했다는 이유다.

개 주인 토니 투투니(Toutouni)는 고소장에서 "무니라는 내 반려견 '헤프'를 관능적으로 어루만지면서 놀았다. 심지어 강아지 그곳을 갖고 놀면서 헤프를 자극했다"고 주장했다. '헤프'는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68cm에 이르는 러시안 로열 테리어종이다.

하지만 무니라는 헤프 주인 투투니가 "그녀를 올라타라고 개에게 지시" 하는 등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맞받아쳤다. 무니라는 촬영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헤프는 실제로 뭔가에 자극을 받은 듯 무니라에게 '마운팅'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영상 배경에는 음악이 깔려 있다.

무리나는 연예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빼고 보면, 개 주인이 내게 '엉덩이를 흔들어서 강아지가 냄새를 맡게 해!' 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f**k her'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무리나는 투투니가 촬영 중 자신을 성희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무리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있으면, 당신들을 이용해먹으려 하는 토니 투투니 같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투투니 측은 "소송을 걸린 후, 헤프 관련 영상을 올리지 말라고 했음에도 무리나는 영상을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또 "무리나가 괴롭힘 당하는 상황이었다면, 영상에서 어떻게 무리나가 미소짓고 웃음을 터뜨릴 수 있나? 촬영이 끝난 후에도 어떻게 몇 시간동안 현장에 머무를 수가 있나?"라고 반박했다.

토니 투투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한다. 사치스럽고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서 150만 팔로워를 끌어들였다.

토니 투투니 / 인스타그램
토니 투투니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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