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써보고 싶다” 사진으로 정리한 iOS 12 변경점

iOS12는 큰 변화 없지만 자잘한 변화가 많다.

지난 4일(현지시각)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018)에서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 iOS12를 공개했다.

이번 iOS12는 전 버전에 큰 변화 없이 안정성을 높였다. 애플은 운영체제 최적화에 집중해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이끌어냈다.

iOS12는 공개 직후 개발자 베타 테스트가 시작됐다. 정식 출시는 가을에 될 예정이다.

아래는 키노트에서 공개한 iOS12 주요 특징이다.

애플은 iOS12 지원기기를 iOS11가 설치됐던 모든 기기라고 설명했다. 2013년 출시된 아이폰5S 이후 모델까지 iOS12 설치가 가능하다.

구동 속도를 더 높였다. 애플은 iOS12에서 최고 40% 더 빨라진 앱 구동, 최고 50% 더 빨라진 키보드 작동, 최대 70% 빨라진 카메라 구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OS12에서 두드러지는 기능은 증강현실(AR)이다. 애플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와 공동 개발 중인 증강현실 파일 포맷 'USDZ'을 공개했다.

증강현실 개발툴인 AR킷2도 공개했다. AR킷2에서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사람과 실시간으로 함께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알림창도 변화을 겪었다. 그동안 같은 앱에서 여러 알림이 떴을 경우 개별 알림 방울이 떴다. 이 때문에 다른 앱 알림이 아래로 밀려났고 한눈에 어떤 알림들이 왔는지 확인하기 힘들었다.

이제는 같은 앱에서 온 알림은 하나로 묶여 보다 깔끔하게 정리된다.

앱 사용 통계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본인이 한 주 동안 어떤 앱을 얼마만큼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시간대에 아이폰을 가장 많이 사용했는지, 특정 앱에서 얼마나 많은 알림이 왔는지 알 수 있다.

통계 기능을 활용해 앱 사용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특정 앱 사용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알림이 뜬다.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수면이나 학습에 문제가 있는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애니모지는 이제 혀까지 추적해 날름거리는 모습까지 따라 한다.

유령, 코알라, 호랑이, 티라노사우루스 4가지 애니모지 캐릭터가 추가됐다.

애플은 실제 사용자 얼굴을 본따 만들 수 있는 '미모지(Memoji)'를 공개했다.

애플 전용 화상 통화 '페이스타임'이 업그레이드됐다. 1대1 통화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단체 페이스타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