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에 대한 모욕” 머리 끝까지 화난 백종원 (영상)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가 기본도 안 된 `골목식당` 참가자들에게 화를 냈다.

15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성수동 뚝섬 골목 살리기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 씨는 성수동 뚝섬 식당 네 곳 사장을 모이라고 했다. 그는 "뭔가 오해하는 것 같아서 오해를 풀어주려 한다. 여기 계신 분들 '골목식당' 봤느냐. 이 프로그램 취지는 외식업 종사자에게 도움을 주려는 목표였다. 약간 오해하는 분들도 있더라. 저기 나가면 대박 친다고"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기본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분은 기본도 안 됐다. 기본이 없어. 외식업에 대한 모욕이다. 내가 실망한 건 장사라는 전쟁터에 들어오면서 아무런 준비가 안 돼 있다. 인터넷에서 레시피만 보고 하는 건 아니다. 거짓말도 하고. 내가 몰라서 못했던 건 창피한 게 아니다. 몰랐던 걸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백종원 씨는 "뭐가 문제인지 지적해줬다. 이제 뭐가 잘못됐는지 알았는데 그대로 유지한다는 건 기만이고 사기다. 앞으로 나와 대면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오늘 메뉴를 먹으면서 했던 얘기는 손님으로서 한 말이다. 많은 손님이 이랬을까 생각하며 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신이 아니다. 내가 솔루션을 주는 건 통계다. 그걸 기초로 삼아서 새로운 메뉴를 만들든 메뉴의 변화를 주든 여러분의 성의를 보여주면 좋겠다. 노력한 게 안 보인다고 하면 끝"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