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돼” vs “이루어지면 대박”...김태욱이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한 세 명

2018-06-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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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분 말도 안 되죠. 근데 만약에 이 세 분이 함께 모여서 세계 평화를 외치는 날 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함께 할 수 있다면”

배우 채시라 씨 남편이자 웨딩 사업체를 운영 중인 김태욱 씨가 아이스버킷챌린지 다음 주자로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목했다.

김태욱 씨 / 뉴스1
김태욱 씨 / 뉴스1

채시라 씨는 21일 인스타그램에 김태욱 씨의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을 공유했다.

채시라 씨는 "태욱 씨도 기부와 함께 임직원들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며 "엄청난 세 분을 지목했는데.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진짜 대박"이라고 전했다.

김태욱 씨는 영상에서 "채시라 씨가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저와 우리 회사 임직원을 지목하게 돼 이렇게 동참하게 됐다.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릉 앞바다로 워크숍을 왔는데요. 저희들 모두 환우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바닷물을 뒤집어 쓴 김태욱 씨는 "세 분을 지목하겠다.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실현 가능성이 없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제가 지목하는 세 분이 함께 모일 수만 있다면 더 큰 의미의 메시지가 울려 퍼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으로 이 세 분을 지목해 본다"고 전했다.

아이스버킷챌린지 하는 김태욱 씨 / 채시라 씨 인스타그램
아이스버킷챌린지 하는 김태욱 씨 / 채시라 씨 인스타그램

김태욱 씨는 "핵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 지금 열심히 바쁘게 뛰어다니는 세 분. 상상이 가십니까?"라며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들리십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 세 분 말도 안 되죠. 근데 만약에 이 세 분이 함께 모여서 세계 평화를 외치는 날 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부디 이 세분이 모여서 우리 루게릭 환우분들의 더 큰 희망을 주실 수 있는 그날을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외치도록 하겠다. 우리 루게릭 환우분들을 응원하고 전 세계 평화를 위해 피스를 외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SNS에서는 김태욱 씨 지목을 두고 다소 과하다는 반응이 일기도 했다. 영상은 이날 오후 삭제됐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