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서 논란되고 있는 '태권도 맘충' 사건

2018-07-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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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맘충' 사건은 앞서 3일 경기도 광주 맘카페에 '학원 어린이 차량 난폭 운전 화가 나네요'라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태권도 맘충' 사건을 둘러 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태권도 맘충' 논란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이 해명 글을 올렸다.

'태권도 맘충' 사건은 앞서 3일 경기도 광주 맘카페에 '학원 어린이 차량 난폭 운전 화가 나네요'라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됐다. 글을 올린 A씨는 한 태권도 학원 원장이 난폭 운전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 해당 태권도 학원 측에서 반박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를 공개하며 모함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네이버 카페 캡처
네이버 카페 캡처

이후 A씨가 다니는 회사 이름까지 공개되며 A씨와 회사를 향한 비난이 거세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6일 보배드림에는 '광주 회사 아내입니다'라는 제목의 해명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A씨(논란 당사자)를 다들 사장 와이프, 즉 저로 오해를 하시면서 회사에 더 큰 타격이 있는 것 같아 대표 아내로서 사과의 글을 올렸다"며 본인이 논란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글과 함께 실명이 적힌 주민등록등본까지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저는 회사 직급을 전혀 갖지 않은 주부"라며 "저를 포함한 회사의 잘못은 없다. 그렇다고 특정인에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의도로 글을 게재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신랑(회사 대표)은 태권도학원 원장님께 사과 그리고 대화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그 이후에 회사의 입장 표명과 사과의 글, 의혹과 직원 징계 여부에 대한 글을 게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글에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본인이 아니라면 문제 일으킨 직원에게 나서서 사과문을 올리라고 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 이용자는 "블박영상 보니 길막고 화물 상하차 하는게 일상화 된 거 같던데 애초에 그딴식으로 남한테 민폐끼치며 일처리 해오니 이런 사단이 벌어지는 거다. 직원관리부터 똑바로 해라"라고 비판했다. 해당 댓글은 390회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베스트댓글로 등록됐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