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이 제작발표회에서 유독 무표정이었던 이유 (+서현 포토타임 영상)

2018-07-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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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씨가 팔짱을 끼려는 듯 김정현 씨 쪽으로 손을 뻗었지만

배우 김정현, 서현, 황승언, 김준한 씨(왼쪽부터) / 이하 뉴스1
배우 김정현, 서현, 황승언, 김준한 씨(왼쪽부터) / 이하 뉴스1

배우 김정현 씨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표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정현 씨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김정현 씨는 환하게 웃는 다른 배우들과 달리 포토타임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서현 씨와의 포토타임에서도 김정현 씨는 무표정으로 일관했다.

SNS에는 현장 영상이 확산되기도 했다. 서현 씨가 팔짱을 끼려는 듯 김정현 씨 쪽으로 손을 뻗었지만 김정현 씨는 그대로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사회자는 "두 분이 아직 다정한 신을 안 찍었거든요. 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찍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웃었다.

기자간담회 시간이 되자 김정현 씨는 이같은 태도와 표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고 있는 것인지, 기분이 안 좋은 것인지"라는 질문에 김정현 씨는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모든 삶을 극중 인물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씨는 "어떤 순간에도, 잠자는 순간에도 순간 순간 김정현이라는 인물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시면 이해가 될 수 있는데 그 에너지 자체를 전부 넣어서 살고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인 힘든 일이 있는 건 아니다. 인물의 감정 때문에 삶이 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이걸 잘 극복하고 해내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매순간 놓지 않고 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 수목드라마 '시간'은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