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한 마디에 눈물이 뚝뚝” 마마무 솔라가 외국 팬에게 건넨 말

2018-07-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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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는 팬이 울먹이자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마마무 솔라(김용선)가 외국인 팬에게 건넨 말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 그룹 '마마무'는 앨범 '레드문(Red Moon)' 발매를 기념해 서울 노량진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다. 팬 사인회에 참여한 한 외국인 팬은 트위터에 솔라와 나눴던 대화를 올렸다.

자신을 피피(Fifi)라고 밝힌 외국인 팬은 "반은 영어, 반은 한국어로 대화를 나눴다. 솔라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감동했다. 중요한 부분만 적어봤다"라고 트위터를 게재했다.

그는 마마무 팬 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한국을 방문했다. 팬은 솔라에게 "기회가 되면 필리핀을 방문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솔라는 팬과 대화를 이어갔다. 팬은 "가수를 하고 싶어 노래 많은 오디션을 봤어요. 학교 연극에도 출연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솔라는 "대단해. 멋있어"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불렀다고 알려졌다.

팬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걱정돼요. 오랫동안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사실 무섭고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솔라는 "처음엔 누구나 그렇게 느껴. 이것만 기억해.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이길 수 있어"라고 격려했다.

외국인 팬은 트위터에서 "처음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러자 솔라 언니는 그 말을 반복해서 말해주기 시작했어요. 내가 울자 언니는 나를 꼭 끌어안았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적었다.

팬은 선물로 반지를 전했고 솔라는 자신의 반지와 바꾸면서 "걱정이 들면 이 반지를 보고 내가 한 말을 기억해. 넌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을 거야"라고 위로했다. 외국인 팬은 솔라가 준 반지와 사인 CD 사진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