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연인에 서운하단 사람들이 꼭 봐야 하는 '현실적' 조언

2018-08-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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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일 다 때려치우고 너만 따라다니면 넌 나 만나줄 거야?”

유튜브, '오마르의 삶'
유튜버 오마르가 일 때문에 바쁜 연인과 갈등을 겪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14일 유튜버 오마르는 본인 유튜브 계정에 '아주 다양한 문제들-일이 중요해? 내가 중요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일이 중요하냐, 내가 중요하냐'라는 질문은 연인 간 다툼의 단골 메뉴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오마르는 "그 질문을 하는 사람들에게 상대가 '내가 내일 다 때려치우고 너만 따라다니면 넌 나 만나줄 거야'라고 물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되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아니라 답할 것"이라며 "그 질문은 결국 '너는 계속 돈도 잘 벌고 성적도 잘 유지하고 미래도 착실히 준비해야 하지만 내가 외로울 땐 무조건 내 옆에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오마르는 "근데 그건 불가능하다"라며 "자기 맡은 바 최선을 다하다 보면, 보고 싶을 때 다 못 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당신이 그런 질문을 하면 상대방이 뭐라고 생각할 것 같으냐"라며 "'아 내가 내 할 일을 좀 놓치더라도 이 사람에게 더 잘해야겠다'라고 생각할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오마르는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며 "상대는 그 말을 들으면 자기 일이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이는 반성이 아닌 반감을 만드는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오마르는 "연애는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야 하지 삶을 집어삼켜서는 안 된다"라며 "그 질문은 상대에게 '너의 일과 꿈, 미래를 다 제쳐놓고 나에게 희생해라'라고 들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 일에 매진하는 연인에게 서운함을 느낀다면 그걸 투덜거리기 보다 그 일을 응원하는 말을 건네봐라"라며 "그게 상대를 원하는 쪽으로 변화시키기 더 쉬울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당신의 연인이 덜떨어지는 사람이 아닌 이상 당신이 자신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마련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마르는 "용납할 수 없을 정도의 일 바보는 만나지 말고, 계속 만나고 싶은 사람이 일에 열심히 인 게 서운하다면 훼방꾼이 되기보단 지원군이 되어 달라"라고 말했다.

또 "'일이 중요하냐, 내가 중요하냐'라는 질문은 '미래가 중요하냐, 내가 중요하냐'로 바꿔 말할 수 있다"라며 "연인의 미래를 망치는 사람이 될지, 응원하는 사람이 될지, 응원을 보내다 결국 그 사람 미래 자체가 될지는 모두 여러분의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