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어떻게 생각하냐” 손석희 돌직구에 기상청 예보국장이 한 말
2018-08-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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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것들은 비난을 받으면 고쳐나갈 수 있다”
기상청 예보국장이 기상청에 대한 비판에 응답했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에서는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 인터뷰가 나왔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에 대해 손석희 앵커 질문이 이어졌다.
예보국장은 '솔릭'이 "상당히 강하다고 볼 순 없지만 최소한 2010년 '곤파스'보다 강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머무는 시간이 약 24시간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보는 미국,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것과 경로가 조금 달랐다. 예보국장은 "각국이 가진 도구, 예보관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항상 같을 순 없다"라면서 현재 예측 상황이 미국, 일본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했다.
손석희 앵커는 마지막으로 "기상청이 들어온 명예롭지 못한 별명들에 관해 억울할 때가 언제냐"고 물었다. 예보국장은 별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듯 "잘못한 것들은 비난을 받으면 고쳐나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엉뚱한 얘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을 이었다. 예보국장은 "어쩔 수 없는 경우, 과학적 한계로 인해 당장 고칠 수 없는 부분들"로 비난을 받으면 불편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그동안 몇몇 오보로 인해 '오보청', '구라청' 등 별명이 붙여지며 비난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