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어떻게 생각하냐” 손석희 돌직구에 기상청 예보국장이 한 말

2018-08-23 13:40

add remove print link

“잘못한 것들은 비난을 받으면 고쳐나갈 수 있다”

유튜브, JTBC News
유튜브, JTBC News

기상청 예보국장이 기상청에 대한 비판에 응답했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에서는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 인터뷰가 나왔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에 대해 손석희 앵커 질문이 이어졌다.

예보국장은 '솔릭'이 "상당히 강하다고 볼 순 없지만 최소한 2010년 '곤파스'보다 강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머무는 시간이 약 24시간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JTBC News

기상청이 발표한 예보는 미국,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것과 경로가 조금 달랐다. 예보국장은 "각국이 가진 도구, 예보관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항상 같을 순 없다"라면서 현재 예측 상황이 미국, 일본과 크게 다르진 않다고 했다.

손석희 앵커는 마지막으로 "기상청이 들어온 명예롭지 못한 별명들에 관해 억울할 때가 언제냐"고 물었다. 예보국장은 별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듯 "잘못한 것들은 비난을 받으면 고쳐나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엉뚱한 얘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을 이었다. 예보국장은 "어쩔 수 없는 경우, 과학적 한계로 인해 당장 고칠 수 없는 부분들"로 비난을 받으면 불편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그동안 몇몇 오보로 인해 '오보청', '구라청' 등 별명이 붙여지며 비난받기도 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