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롤' 대표팀이 도핑테스트 받고 오히려 기뻐한 이유

2018-08-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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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시범종목에 선정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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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 나서며 금지약물 검사를 받은 e스포츠 선수들이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

지난 25일 KBS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지약물 검사를 받은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대표팀 반응을 전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KBS에 "도핑 관련 교육을 받는다고 하니깐 처음에 선수들도 생소해 했는데 일반적으로 정식종목 선수들은 모두 받는다고 하니깐 나름 신기해하면서도 좋아했다"고 말했다. 다른 정식종목들과 마찬가지로 도핑 검사를 받는다는 데서 e스포츠가 엄연한 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인정받은 듯한 뿌듯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e스포츠에서도 아마추어 대회와 일부 프로 대회에서 금지약물 규정을 도입하고 검사하고 있지만, 한국 롤 대표팀 선수들이 금지약물 검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스포츠는 이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시범종목에 선정됐다. 한국 선수단은 '롤'과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