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실형 면한 이찬오가 남긴 글
2018-09-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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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정신 치료를 위해 범행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면했다.

마약 복용 혐의로 기소된 요리사 이찬오 씨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사과문을 냈다.
이찬오 씨는 7일 인스타그램에 마약 복용 혐의에 대한 판결을 받은 직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정신 치료를 위해 범행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면했다.
이찬오 씨는 "2018년 9월 7일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을 받고 나왔다"며 "그동안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자신에게 매우 실망스럽고 수없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찬오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을 유지했다. 이에 이찬오 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9만 4500원의 추징금을 확정지었다.
재판부는 "수입한 대마의 양이 많지 않고 공황장애 등 정신장애로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해시시 밀반입 혐의에 대해선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인이 마약을 보낸 주소가 피고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공모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찬오 씨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30년지기 친구인 배우 김원 씨와 함께 지난 7월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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