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음'을 인정하라는 백종원에게 막걸릿집 사장이 한 말

2018-09-12 17:10

add remove print link

“아직도 사장님 막걸리가 제일 맛있느냐”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막걸릿집 사장이 요리연구가 백종원 씨와 갈등을 겪었다.

지난 10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은 32회 영상 일부를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대전 '청년구단' 막걸릿집 사장과 백종원 씨가 담겼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씨는 막걸릿집 사장을 불러 본인 앞에서 12개 막걸리를 시식하도록 했다. 사장은 침묵 속에 막걸리를 들이마셨다. 시식이 끝난 뒤 백종원 씨는 사장에게 "먹어보니까 어떠냐"라며 "아직도 사장님 막걸리가 제일 맛있느냐"라고 물었다.

사장은 "솔직히 제 입맛에는 (제 막걸리가) 제일 맛있다"라고 답했다. 백종원 씨는 "내 입에는 그저 그렇다"라며 "사장님 막걸리가 이중에서는 제일 맛이 없다"라고 직언했다.

이에 사장은 "맛이 어떻든 간에 이건 또 이것만의 특징이 있으니 그냥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종원 씨는 "그럼 사장님은 솔루션이 필요 없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 씨는 "나만의 색깔이 있는 막걸리가 좋다"라고 주장하는 막걸릿집 사장에게 "내 것만 주장하는 건 똥고집"이라 지적했다. 또 그의 막걸리 제조 방법, 보관 상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백종원 씨는 자신의 따끔한 충고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막걸릿집 사장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두 사람 갈등을 담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32회는 오는 12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