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녀가 '아빠 친구'인 57세 남성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

2018-09-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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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17살 아이가 아니다"

곰TV, O tvN '프리한19'

17세 소녀가 57세 남성과 6년 째 연애 중인 사실이 방송을 통해 재조명됐다.

지난 11일 O tvN '프리한19'에서는 평소에도 복잡한 사생활로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던 대만의 유명 작사가 리쿤청(李坤城)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하 O tvN '프리한 19'
이하 O tvN '프리한 19'

리쿤청은 지난 2013년 린징언(林靖恩)과의 연애 사실을 공개해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당시 57세였던 리쿤청이 연애 중이라 밝힌 상대 린징언은 17세 미성년자였기 때문이다.

린징언은 리쿤청과 절친한 친구의 딸로 주변인들 몰래 데이트를 즐기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린징언은 리쿤청에게 "아저씨는 그저 그런 남자애들과 다르다"라고 말했고, 리쿤청 역시 린징언에게 "나도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며 리쿤청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린징언 아버지 역시 "내 친구란 놈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라며 리쿤청을 고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린징언은 본인 SNS에 "나는 리쿤청과 결혼할 것이다"라며 "나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그런 17살 아이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리쿤청과의 연애를 지속해나갔다.

두 사람은 가족과 주변인들 반대와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6년째 사랑을 키워나가는 중이라고 한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