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출연” 유재석·조세호보다 입담 좋은 시청자 (영상)

2018-09-13 10:20

add remove print link

시민은 “안 오면 죽을 때까지 악플러로 남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가 엄청난 토크를 자랑하는 시청자를 만났다.

지난 5일 tvN 퀴즈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MC 유재석, 조세호 씨는 성수동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시청자에게 출연 요청을 했다.

곰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 씨는 출연자에게 "다음 주 수요일에 뭐 하세요?'라고 묻자 시청자는 "저 이 근처에서 헬스(클럽) 한다"라고 답했다.

유재석 씨는 "저희가 6시에 끝나야 해서 시간이 없다. 혹시 다음 주에 출연해주실 수 있나?"라고 질문했고 시청자는 만났던 복장, 수염 길이까지 그대로 유지해서 만나기로 했다.

세 사람은 일주일 뒤 동대입구역 유명 빵집 앞에서 만났다.

MC 유재석 씨가 "그분이 안 오신다면 저희와 그분은 인연이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조세호 씨가 가수 이선희 씨의 '인연'을 불렀고 유 씨는 "자기야. 아침부터 노래 좀 아닌 거 같다"라고 했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주 만난 시청자가 나타났다. 그는 흰 모자와 노란 셔츠, 하늘색 반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곰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민은 한 주 전 성수동에서 만난 이후 제작진과 통화하지 않고 그대로 약속장소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호 씨가 "안 오면 어떡하나 걱정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시민은 "걱정은 안 했다. (안 왔다면) 죽을 때까지 악플러로 남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한시도 쉴 틈 없이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해당 녹화를 하던 시점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방송되기 전이었다. 그는 "몇 군데 (방송 출연) 사실을 이야기했다. 여자친구와 비밀 없기로 약속했다"라고 여자친구에게 방송 출연을 말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 MC는 "저희랑 약속을 먼저 했다"라고 하자 시민은 "여자친구를 8년 전부터 만나왔다. 여자친구에게 '별거 아닌 사람 아니다. 놓치지 마라. 재석이 형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라며 답했다. 그는 영어 선생님, 치킨집 사장에 이어 헬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호 MC는 "우리 셋 다 헤비 토커(Heavy talker)'다. 오디오가 쉬질 않는다"라고 말했고 시민은 "여자 친구가 '제발 주인공이 되려 하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 떨려서 도망가고 싶다. 예전에 권리금도 포기하고 도망갔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씨는 조세호 씨에게 "자기라도 조용히 해라. 난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했다.

조 씨는 유재석 씨가 자기 가방에 물건을 맡긴다고 불평하자 시민은 "그 일 할 사람 많다"라고 답했다. 역대급 참여자를 만난 두 MC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토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