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마술사 최현우'가 합류한 이유

2018-09-17 16:00

add remove print link

평양에서 열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연예인 특별 수행원들 명단이 추가로 발표됐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평양에서 열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연예인 특별 수행원들 명단이 추가로 발표됐다. 17일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가수 알리와 마술사 최현우 씨가 특별수행원에 추가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월 27일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북측 마술사가 공연했다. 최현우 씨 합류는 이 공연에 대한 일종의 답례 성격으로 알려졌다. 알리는 지난 4월 1일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공연의 답방 형식으로 치러진 '봄이 온다' 공연에 참여해 노래를 불렀다.

문재인 대통령과 최현우 마술사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월 새해 첫 민생현장 방문을 위해 서울 도봉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이날 최현우 씨는 아이들과 함께 마술쇼를 보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을 보조 마술사로 불러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앞서 청와대 측은 작곡가 김형석 씨, 가수 에일리, 래퍼 지코가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발표 당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세 분이 만드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4월 평양공연, 정상회담 만찬 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저녁 환영예술공연 무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날 공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