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문화협동조합, 병원을 소재로 만든 코미디극 ‘학문외과’ 공연

2018-09-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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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배우들과 프로 연극배우가 함께 하는 연극”2018년도 광주문화재단의 생활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배우들과 프로 연극배우가 함께 하는 연극”

2018년도 광주문화재단의 생활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희망문화협동조합(이사장 임준형)이 병원을 소재로 만든 코미디극 <학문외과>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29일(토요일 오후3시, 6시공연)까지 예술극장 통에서 공연을 갖는다.

희망문화협동조합이 2015년부터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시민연극교실은 올해 4기를 공개모집해 지난 6월부터 매주 목요일 마다 수업을 진행해왔다.

직장인, 다른 예술분야 종사자, 사업가, 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된 시민연극교실은 서로 연습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문연출가(양정인)를 통해 연습, 제작, 공연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 해 왔다.

▲학문외과 줄거리

작은 병원 공간에서 네 여자가 만나서 생긴 해프닝을 코믹과 휴먼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네 여자의 삶은 서로 완전히 다르지만,그 삶의 무게 속에 모두 같은 아픔을 안고 있다.

바로, 동물가운데 사람만이 가지고 있다는 '고통스러운 특권' 인 항문질환 '치질'이다. 네 여자의 솔직한 이야기는 우리 주변의 어머니 또는 부인, 여동생의 이야기다.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이 서로의 불치병을 위로하고 보듬어 주며 인생의 희망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과장이나 유머가 없는 듯하면서, 무심한 대사가 웃음을 자아내며 현장감 있는 대사와 인간의 본성이 깔린 리얼한 표현으로 관객들 스스로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는 재미를 선사 할 것이다.

좌충우돌 시끌벅적하지만 때론 인간애가 느껴지는 장면에서는 가슴속이 아련해 질 것이다.

병원의 작은 입원실에서 일어나는 우리이웃들의 훈훈하고,웃음이 함께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여기서 만날 수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