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좋아요+댓글 5만 개... 공포의 '언더아머 단속반' 사진
2018-10-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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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 단속반' 게시물, 3일 만에 좋아요+댓글 5만 개 넘어
3대 운동 500이하 언더아머 착용 금지... 언더아머 단속 놀이 유행
페이스북 페이지 '언더아머 단속반(이하 페이지)' 게시물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페이지에는 "얼마 전 추석 연휴 불시 검문을 무시하고 도주했던 김**씨가 울산 일대에 잠복 중이던 경남지부 8팀에게 검거되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4장을 올렸다.
이날 올라온 사진은 총 4장이다. 첫 장은 한 여성과 손을 잡고 걷고 있는 남성 모습으로 시작한다. 여성과 남성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돼있다.
두 번째 사진에서 남성은 무엇인가를 보고 도망가는 듯 여성을 놔둔 채 달리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남성 상의와 가위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옷이 뜯겨진 남성 모습이 보인다.
사진을 공개한 페이지는 "김 씨는 평소와 같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주차장으로 오는 도중 단속반과 마주치게 됐다"라며 "평소 도주자 몽타주를 유심히 본 경남지부 8팀 최**팀장은 단숨에 김 씨를 알아보고 추격전을 벌였으나 확연한 근력 차이로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에서 검거하였습니다"라고 했다.
또 페이지는 "최 팀장은 김모 씨에게 3대 측정 요청을 하였으나 평소 '3대 200정도'라는 김모 씨 자백으로 언더아머 특별법 제4조 (용의자의 빠른 자백 시 로고만 제거한다)를 적용하였으며, 언더아머 특별법 제4조 2장(로고 제거된 제품이 빅로고 제품일 경우 다른 의류를 제공한다)도 적용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올라온 지 3일만인 4일 현재 좋아요 3만 6000회 이상과 댓글 2만 1000개 이상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시물을 접한 몇몇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미X놈들인가?", "미쳤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페이지는 "(댓글 쓴 사람들) 너무 진지해"라며 게시물이 '장난'임을 밝혔다.
언더아머는 스포츠 용품 회사 이름이다. 디시인사이드 '헬스갤러리' 유저들이 장난삼아 "3대 운동(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500kg 이하 '언더아머' 착용 금지"라는 규칙을 만들었고 이것이 패러디 되며 하나의 '놀이'로 자리 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