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안” 수의사도 깜짝 놀라게 한 '바닥만 보면 눕는 개' (영상)
2018-10-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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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만 보이면 등대고 눕는 개 오쏠이
건강에 이상 없으나 허리 무리 갈 수도 있으니 주의
바닥만 보이면 누워버리는 개 '오쏠이'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오쏠이 사연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은 최초 방석 위에서 베개를 베고 자는 오쏠이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쏠이의 일상 모습이 보인다. 오쏠이는 샤워하러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등을 대고 누워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쏠이는 산책 중인 보도블록 위에서도 등을 대고 누워버렸다.





이날 오쏠이 주인 A씨는 사람처럼 누워자는 오쏠이 건강을 우려해 수의사를 찾았다. 오쏠이는 진찰대 위에서도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버렸다.
오쏠이 모습을 본 수의사는 "너무 편한데... 이럴 수가"라면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또 수의사는 "(다른 개들의 경우) 자세 잡는 플라스틱 테이블에 눕혀놓고 (X-ray) 찍는데 (오쏠이는) 손 놓고 찍어도 된다"고 했다.


검사 결과를 본 수의사는 "혈액 검사라든지, 엑스레이도 문제없고, 초음파도 검사도 문제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쏠이는) 그냥 (자기가) 좋아서 눕는 거예요"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오래 누워있으면 힘들 테니 그걸 보완해 줄 어떤 것들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A씨는 오쏠이 전용 옷을 마련했다. 오쏠이가 등을 대고 누워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등과 뒤통수 쪽에 방석, 베개를 장착한 옷이다.
전용 옷을 입은 오쏠이는 더욱 편하게 누워서 잠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A씨는 "오쏠이가 좀 더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게 신경 쓰면서 예쁘게 잘 키워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쏠이 사연은 공개된 지 1일만인 8일 조회 수 19만 회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