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낸시랭이 밝힌 이혼 결심한 이유

2018-10-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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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11일 단독 보도한 낸시랭 인터뷰
낸시랭 “폭언과 감금·폭행당해...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팝아티스트 낸시랭(박혜령·39)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데일리는 낸시랭과 단독 인터뷰를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전준주·47)의 폭행과 폭언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낸시랭에 따르면 왕진진은 낸시랭 명의 집을 담보로 사채를 얻어 사업 자금으로 썼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다. 낸시랭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내가 그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그의 언변에 세뇌된 부분도 있지만 내게 하는 말들 중 거짓이 있음을 알 때도 그의 편에 섰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결혼한 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왕진진은 지난 1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낸시랭이)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며 "아내와 모든 오해들을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부부싸움 중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손괴)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