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이우 왕자가 야스쿠니 신사에 이름이 새겨진 이유 (ft. 분노주의)
2018-10-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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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왕자는 일본에 있었음에도 일본어를 하지 않고 한국어를 사용해
중국에서 조선 독립에 힘쓰기 위해 비밀리에 독립 자금을 모은 이우 왕자

야스쿠니 신사에 아직도 이우 왕자 위패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선 마지막 황족인 이우 왕자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우 왕자는 조선 왕족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본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을 졸업했다.
이우 왕자는 일본에 있었음에도 일본어를 하지 않고 한국어를 사용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일본을 증오하며 독립을 원했다. 특히 그는 일본으로부터 일본인과 결혼하라는 말에 반박하며 박영효 손녀딸 박선주 씨와 혼인을 맺었다.

이우 왕자는 전출 명령을 받고 중국으로 떠났다. 그는 중국에서 조선 독립에 힘쓰기 위해 비밀리에 독립 자금을 모았다. 이를 눈치챈 일본은 이우 왕자를 히로시마로 전출시켰다. 어쩔 수 없이 히로시마로 간 이우 왕자는 원자폭탄에 피폭돼 사망했다. 이우 왕자가 독립에 힘썼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려졌다.
후손들은 2007년 이우 왕자 위패가 전범들과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있다는 것에 크게 반발했다. 후손들은 일본에 이우 왕자 이름을 내려달라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일본은 이름을 내려달라는 유족들 말을 거부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 측은 "사망 당시 이우 왕자는 일본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일본을 지킨 신으로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