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곳에 있는 축구장 7곳

2019-03-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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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옥상, 바다 위, 섬 위에 있는 이색 축구장
로포텐 제도에 있는 축구장...바다와 산과 잘 어울려

1. 보스도바치 스타디움(세르비아)

유튜브, Fudbalski klub Voždovac
세르비아 1부리그 수페르리가 소속 팀 FK 보즈도바치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경기장이다.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위치는 심상치 않다. 바로 쇼핑몰 옥상이다. 지상 24m 높이며 5175명을 수용한다.

흥미롭게도 유에파(UEFA) 유로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같은 대륙 컵 경기에서도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2. 오트마 히츠펠트 취폰 경기장(스위스)

유튜브, Die Sportplatzgänger

지역 축구팀 FC 취폰이 사용하고 있는 축구장이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축구장으로 알려졌다. 해발 약 2000m 위치했다.

공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그물 네트가 둘려 있다. 그물 너머로는 알프스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져 있다.

3. 이그라리스테 바타리야(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3부리그 소속이었던 HNK 트로기르가 홈 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HNK 트로기르가 2009년 재정난을 겪으며 리그에서 탈퇴하면서 정식 축구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축구장은 15세기 만들어진 건축물 사이에 위치했다. 두 건축물은 모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축구장 한쪽 끝에는 카메를렝고 성이 있고 그 반대쪽엔 마르코 타워가 자리했다.

4. 코스핀 돌락 경기장(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3부리그 소속 NK 이모트스키의 홈구장이다. 1989년 완공됐으며 4000명을 수용한다.

경기장은 깎아질 듯한 절벽을 끼고 지어졌다. 한쪽 옆으로는 500m 아래로 큰 호수가 있다. 바로 싱크홀로 형성된 블루 레이크다. 절벽과 호수가 어울리며 빼어난 경관으로 유명하다.

5. 더 플로트@마리나 베이(싱가포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있는 유명한 축구장이다. 이름 그대로 바닷물 위에 떠있는 축구장이다.

물 위에 떠 있는 축구장 곁엔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이 자리했다. 축구경기는 물론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많이 열린다.

6. 하우스틴스뵈투르(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1부리그 ÍB 베스트만나에이야르 홈구장이다. 2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구장이기도 하다.

축구장 근처에 빙하가 깎아놓은 산이 병풍같이 자리하면서 한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7. 로포텐 제도 축구장(노르웨이)

로포텐 제도는 스칸디나비아반도 끝자락에 위치했다. 복잡한 피오르 해안에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다.

섬 한쪽 구석에는 축구장이 만들어졌다. 축구장은 바다와 산과 어울리며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축구장 옆에는 로포텐 제도에서 많이 잡히는 대구를 말리기 위해 거치대가 세워져 있다.

유튜브, TomYamThailand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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