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배운 놈이라 무식해?” 도끼가 신곡 가사 통해 전한 말

2018-12-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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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신곡 가사 통해 강도 높은 어조로 악플러들 비판해
도끼, 신곡 '말조심' 통해 아들로서의 입장도 함께 밝혀

도끼 인스타그램
도끼 인스타그램
래퍼 도끼가 신곡 '말조심'을 발표하며 그간의 논란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도끼는 지난 3일 발매된 새 싱글 '말조심'를 발매했다. 곡 가사에는 최근 겪은 모친 사기 논란과 태도 논란에 관한 도끼의 심경이 담겼다.

그는 가사를 통해 "날 죽일 듯이 물고 뜯던 놈들 인터넷 밖에선 뵈지 않어. 날 만나본 적 없는 니가 내 인성을 논해? 달구니 뜨거워진 냄비 근성"이라며 악플러들을 강도 높은 어조로 비판했다.

또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내가 할 일들을 했을 뿐. 난 누구보다 가난을 잘 알아.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엄마 뒤를 지킨 것뿐"이라며 아들로서의 입장도 전했다.

지난달 26일 도끼 어머니 김(61) 모 씨가 약 1000여만 원을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이에 도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저희는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다"며 해당 사건은 2003년 종결됐고 그 이후엔 통보받은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후 도끼는 "피해자분과 연락이 닿아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SNS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보여진 도끼의 발언과 태도가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끼가 "그 1000만 원으로 금수저로 살아간 적도 없다. 무슨 1000만 원으로 인생이 바뀌겠나. 1000만 원은 한 달 밥값 정도밖에 안 된다"라고 말한 것 때문이다.

이에 도끼는 "긴말은 곡에서 하겠다. 논란에 힘입어 곡 내려는 의도도 아니고 그냥 래퍼로서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느꼈다"라며 신곡 발표를 예고했다.

도끼 '말조심' 가사 전문

they be like 도끼 this 도끼 that

누군가는 현실을 피해서 토낄 때

욕이 먹기 싫어 자세 바로 고칠 때

이건 내 dope 함을 증명하는 doping test

보여줄게 절대 내가 연예인이 아닌 reason

Im here i dont just come and go by the season

난 지켜 내 말은 내가 한 짓은

나도 잘 알아 욕 쳐먹을 거라는 사실두

난 쉴드 따위 치지 않아

신중한 발언 드립 치지 마라

제대로 알기 전에 끼지 마라

난 쉬쉬 않어

날 죽일 듯이 물고 뜯던 놈들 인터넷 밖에선 뵈지 않어

빌어먹을 swag 타령 어려 경솔 하단 얘기

못 배운 놈 무식하게 대처 한단 얘기

언팔 한 단 애기들과 평소엔 코빼기도

안 보이다가 이제 와서 활개치네 괜히

티비에서 봤었다면 되니 나의 Fan이

깊게 넣은 적도 없이 살짝 갖다 댔다 빼니

힙합은 아냐 절대 니들의 유행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될 수 없어 난 연예인이

욕 안 한다더니 욕한다고 지랄

그럼 어찌 되나 보자 옛다 좆까, 씨발

이제 추락하냐 이미지? 이제 활동 못해?

니들이 띄워줬다며, 그럼 나 이제 좆돼?

인기 한순간이네 okay

힙합이 만만해 보이면 너도 해봐 go ahead

날 만나본 적 없는 니가 내 인성을 논해

보는 눈들이 많다고 닥치면 래퍼인 그럼 난 뭐 해?

기자들은 기자했고

헤이터들은 hate thats all

시간 낭비 이제 됐고

오늘부로 imma let go

lets go shout out to JK형, Jay Park

real brothas for life yeah that part

shout out Sean2slow, Double K, 타샤 누나,

The Quiett, pyunny, CHANGMO mad props

난리들 났네 내가 큰일 날 것처럼

난 디스 하고 바로 사과하는 놈들처럼

되기 싫어 그냥 지켰지 내 태도 HIPHOP

유치하게 들리겠지 yeah im fuckin HIPHOP

힙합이기 전에 우리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내가 할 일들을 했을 뿐 가십으로 또

왈가왈부 개소리들 말구

아는 놈은 알구 no 빛 좋은 개살구

달구니 뜨거워진 냄비 근성

내 제3의 눈이 말해 그냥 내비두쇼

인생은 엘리베이터 올라갔다 내려갔다

새로 탔다 누군 내려주고 반복 hello bye bye

천만 원 내 밥값? 한 달? no cap

말조심? 난 니들 머리 위에 있어 ball cap

아무리 못 배웠어도 니들보단 똑해

글 읽고 혼자 빡치지 전에 배워라 독해

내 실수면 실수, 후회하던 말던

어차피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발전해

앞으로 가는 수밖에

하늘에 내 손이 닿게

떠난다는 사람은 난 안 붙잡지

내가 예의 바르단 건 하늘땅도 알지

니들 팔도 닿지 않는 곳에서

내 할 말은 해야겠어 이 곡에서

이 곡에 또 실망했다면 fuck you

어차피 말 안 통해 진짜 팬들만 i love u

난 거짓말은 안 해 진실들만 적구

랩과 현실을 구분하라고? 난 그럴 맘은 없구

난 먼저 랩스타 가 된 후 출연했지, 방송

니들이 아는 내 곡 연결고리? 찬성

만성 피해 의식과 박탈감에 쩔은

뒤에 숨어 자위하는 망상가

항상 난 똑같애 가짜 이미지메이킹

그런거 못 하는 성격 나의 몸에 늘 베여있지

잘 개의치 않지만 이번에 내가 빡친 이유

힙찔이, 힙합 하는 놈들이란 비유

난 힙합 꼰대 lover rockin 꼼대

힙합이라 욕먹는 건 용납 못해

쇼미더머니 또 고등랩퍼나 본 게

다인 놈들 제대로 된 힙합 느낀 적 없네

내가 멍청해서 인스타 라이브 한 줄 아네

개구리 올챙이적을 잊었다니, 아니?

난 누구보다 가난을 잘 알아

자수성가 코스프레 감성팔이 약들은 안 팔아

난 뜨고 싶어 발악하며 예능 한 적 없어

유명해졌다고 거만 떠는 패륜 한 적 없어

논란에 놀라 쫄아 떨며 태연한 척

어서 태도를 바꾸는 둥 꼬리 내려 멘붕 탄 적 없고

내가 지은 죄가 있다면 우리 엄마 뒤를 지킨 것뿐

누가 등을 돌렸다면 어깨 위 먼지가 씻긴 것뿐

내가 검머외 래, 난 단지 혼혈아인 노머한 인데, 왜 이래

내 일에 언제부터 그리 참견했었다고

i say Good Vibe Only, Bad Vibes Lonely

its ILLIONAIRE, AMBITION 항상 말 조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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