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돼도...” 조보아 웃음 터지게 한 피자집 사장 마지막 인터뷰 (영상)

2019-0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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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사장은 시식단 20명 전원에게 재방문 의사 0표를 받으며 솔루션 중단 처분 받아
“피자는 접고, 기존에 해왔던 '모임의 장'으로 가게를 이어갈 계획”고 말한 피자집 사장

네이버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 중단' 처분을 받은 청파동 피자집 사장의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청파동 피자집 사장은 솔루션 중단 이후 조보아 씨와 마지막 인터뷰에 나섰다. 청파동 피자집 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시식단 20명 전원에게 재방문 의사 0표를 받으며 솔루션 중단 처분을 받았다.

피자집 사장은 "솔루션을 받기가 힘든 상황이니까 가게를 어떻게 운영해나갈지 고심 중이었다"며 "피자는 접고, 기존에 해왔던 '모임의 장'으로 가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솔루션을 못 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피자집 사장은 "안타깝다. 골목식당 제작진과 백 대표님을 만나서 얘기하는 기회를 얻는 게 정말 힘들지 않냐. 너무 이른 시기에 이런 행운이 찾아왔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피자집 사장은 "서운하긴 한데, 장사가 너무 잘 돼도 혼자서 이걸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사실 있다"고 말해 조보아 씨를 웃게 했다.

피자집 사장은 "시식단분들 오셨을 때 힘들어하는 거 보시지 않았냐. 매일 그렇게 되면 (힘들 것 같다)"며 "차라리 그냥 모임 장소로 조용히 혼자 운영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돈은 나중에 조금씩 벌면 되니까 사람을 한 명 고용해서...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단계도 아닌 것 같다"며 가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조보아 씨는 "항상 응원하겠다"며 마지막 인터뷰를 마쳤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