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에 심경 고백한 손석희

2019-0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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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 온라인 팬클럽에 공식 입장 밝혀
"긴 싸움 시작할 것 같아...흔들리지 않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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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와 ‘폭행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손석희 JTBC 사장이 팬클럽에 심경을 밝히는 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손 사장은 지난 25일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에 그는 "손석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며 팬클럽 회원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라"고 당부했다.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 다음 카페 캡처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 다음 카페 캡처

손 대표이사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폭행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24일 JTBC '뉴스룸' 오프닝과 입장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프리랜서 기자 김 씨는 손 사장이 과거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에 관한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사장은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고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고 반박하며 김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은 지난 2001년 12월 4일 개설됐으며 회원수는 3만 2000여 명에 달한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