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칠 게 있으면 고쳐야” NCT127 태용이 첫 콘서트에서 가사 바꾼 이유
2019-01-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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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127 26~27일 데뷔 4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태용 가사 논란 있던 '나쁜 짓' 개사
그룹 NCT 127 멤버 태용이 'Baby Don't Like it(나쁜 짓)'에서 논란이 된 가사를 바꿔 불렀다.
지난 26일과 27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는 데뷔 4년 만에 NCT 127 첫 단독 콘서트 ‘NCT 127 퍼스트 투어 ‘네오 시티 : 서울 – 디 오리진”(NCT 127 1st Tour ‘NEO CITY : SEOUL – The Origin’가 열렸다. 완전체와 유닛으로 각각 선보인 여러 무대 중에서도 '나쁜 짓'은 태용의 개사로 특히 주목 받았다.
2017년 발매된 NCT 127 미니2집 수록곡 '나쁜 짓'의 랩 가사는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해당 파트를 직접 작사한 태용이 콘서트를 앞두고 문제의 가사를 바꿔 부른 것이다.
(기존 가사)
참을성이 없네 정말 날이 샐 때까지
너를 괴롭혀줄 테니까
가까이 와 내게 보여줘 봐 너의 fantasy를
내가 아주 친히 예뻐해 줄 테니까 right
넌 나를 두려워해야 해 내가 그걸 원해
넌 나를 치고 때리고 넌 날 망쳐주길 바래
그림이란 역할을 줄게 난 freaking honest
몸 몸이 막 반응을 해 난 만족을 못 해
(바꾼 가사)
참을성이 없네 정말 날이 샐 때까지
네게 날아갈 테니까
가까이 와 내게 보여줘 봐 너의 fantasy를
나비처럼 네게 날아갈 테니까 right
넌 나를 그리워해야 해 내가 그걸 원해
넌 나를 칠하고 넌 날 기억하길 바래
그림이란 역할을 하게 난 freaking honest
몸 몸이 막 반응을 해 난 만족을 못 해
이에 대해 태용은 지난 27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나쁜 짓’을 처음 무대에 올리기 때문에 신중하고 싶었다. 가사를 쓰고 나서 피드백을 받을 때 신중하게 생각하고, 고칠 게 있으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이 들어서 (지적받은 부분을) 고치려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 공연을 마친 NCT127은 29일 오전 일본 투어를 위해 출국했다. 2월부터는 오사카, 히로시마, 이시카와, 홋카이도,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등 일본 7개 도시에서 14회에 걸쳐 ‘NEO CITY : JAPAN–The Origin'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