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매운 거야?” 출시 후 궁금증 자아낸 '괄도네넴띤' 매운맛 정도

2019-02-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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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뿐만 아니라 새로워진 맛으로도 주목 받은 '괄도네넴띤'
'괄도네넴띤' 출시 직후 실시간 검색어 오르며 인기 끌어

팔도 제공
팔도 제공

라면 '괄도 네넴띤'이 관심을 끌자, 제품에 첨가됐다는 '매운맛'이 주목을 받았다.

19일 팔도 측이 온라인을 통해 신제품 '괄도 네넴띤' 판매를 시작했다. '괄도 네넴띤'은 출시 소식이 알려진 뒤, 독특한 이름 때문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비빔면'보다 매운맛이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팔도 공식 SNS 계정은 지난 18일 35주년 한정판으로 '괄도 네넴띤'에 대해 소개했다. 계정은 "지금까지 이런 매운맛은 없었다. 이것은 라면인가 폭탄인가", "#맵다고 환불 안 해줌" 등 문구를 덧붙였다.

한국 야쿠르트 홍보 담당자는 "출시 전날 직접 맛을 봤다"며 "꽤 맵고 얼큰한 맛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팔도 측에 따르면 '괄도 네넴띤' 스코빌 척도(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수준)는 2652SHU다.

'괄도 네넴띤' 스코빌 척도는 다른 라면과 비교했을 때 꽤 높은 수준이다. 가장 매운 라면으로 알려진 '틈새라면 빨계떡(8557SHU)', '불닭볶음면(4404SHU)'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 '신라면(1320SHU)'에 비하면 약 2배 높다. 특히 약 500~600SHU인 기존 '비빔면'보다는 약 5배가량 매운맛이 높아졌다.

담당자는 "매운맛은 증가시켰지만, 라면 맛이 달라진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할라페뇨로 매운 맛을 넣은 제품"이라며 "기존 비빔면 액상 수프를 유지했기 때문에 감칠맛은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괄도 네넴띤' 탄생 계기를 묻자 담당자는 "2017년 말부터 기획했던 제품"이라며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담당자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 '괄도 네넴띤'은 초기 수량 500만 개를 온라인에서 판매 시작한 뒤, 3월 중 오프라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만우절은 아닌데...” 농담에서 출발해 판매 시작한 라면 정체

'괄도 네넴띤' 이름은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즐겨 쓰는 신조어에서 비롯됐다. 이 인터넷 밈(Meme)은 한글 자음을 비슷한 모양으로 바꿔 부르는 방식으로, '댕댕이(멍멍이)', '띵작(명작)' 등이 잘 알려져 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