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가 4월 폭로한다는 정계·재계·학계 인사 술 시중 명단

2019-03-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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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씨, 기자회견 열고 당했던 추행 피해 폭로
이매리 씨 “고 장자연 사건 수사 기간 연장 보고 용기 갖고 나와”

방송인 이매리 씨가 4월 초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당했던 추행 피해를 폭로한다.

26일 CBS 노컷뉴스는 이매리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카타르에 머물고 있는 이매리 씨는 정의연대 측과 메신저를 통해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정의연대 관계자는 "(이매리는)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매리 씨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대학원 재학 당시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였던 인물들의 실명을 언급했다.

이매리 씨는 학계 관계자였던 A 씨를 향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다. 출세를 위한 대학원 기금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행위로 피해 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 시중을 들라 했다"고 언급했다.

이매리 씨가 올린 글은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매리 씨는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한 후 드라마 '연개소문', '인순이는 예쁘다', '내조의 여왕'에 출연했다. 2011년 '신기생뎐' 방송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