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폰, 차태현에 이어...” '라디오스타'가 또 한 번 위기 맞은 진짜 이유

2019-04-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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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방송 예고편 모두 삭제한 '라디오스타' 제작진
'라디오스타' 제작진, 로버트 할리 출연 분량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밝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정준영 황금폰, 차태현 하차에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다시 한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10일 '여긴 내 구역인데예~?'편 게스트로 로버트 할리, 엑소 첸, 여에스더, MC딩동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라디오스타' 팀 처지가 난처해졌다.

이미 오는 10일 방송 예고영상이 나간 이후였고, 예고편에서 로버트 할리 출연 분량은 상당했다. 로버트 할리 유행어로 만들어진 '여긴 내 구역인데예~?'라는 해당 편 제목만 봐도 그의 비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로버트 할리 출연 분량 편집이 불가피해진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이미 공개했던 예고편을 모두 삭제했다.

제작진 측은 "이번주 수요일(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스타'에 로버트 할리가 출연하기로 했으나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식 입장 전문에서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중대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했다"며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마음이 무겁다”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유치장 입감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는 9일 새벽 수원 남부경찰서에 입감됐다. 그는 수원남부경찰서에 들어서면서 "심경이 어떠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는 말을 남겼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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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