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너무 무서웠다” 프듀X 하차한 윤서빈이 SNS에 남긴 심경글

2019-05-08 20:50

add remove print link

8일 인스타그램에 본인 심경 담긴 글 올린 JYP 전 연습생 윤서빈
윤서빈, “낭떠러지 향해 혼자 계속 달려나가는 심정”

Mnet '프로듀스X 101' PR 영상 캡처
Mnet '프로듀스X 101' PR 영상 캡처

방송 '프로듀스X 101'에서 하차한 윤서빈(19) 군이 SNS에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오늘(8일) 윤서빈 군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윤서빈 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자필 편지 사진을 올렸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윤서빈 입니다.

윤서빈(@seobin.1214)님의 공유 게시물님,

윤서빈 군은 자필 편지에서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며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윤서빈 군은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그리고 저의 꿈... 매일 매일이 너무 무서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윤서빈 군은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다"며 "지금껏 있던 회사에서 숨긴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봤다"라고 말했다.

윤 군은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용서받기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뿐이다. 죄송하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윤서빈 군은 미성년자 당시 술집 출입, 학교 폭력 등이 논란이 돼 8일 Mnet 프로듀스 시즌 4 '프로듀스X 101'에서 하차했다. 윤 군은 소속사였던 JYP에서도 퇴출됐다.

home 이승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