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 의혹... 싸이가 드디어 입장을 내놓았다
2019-05-2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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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
싸이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습니다”
가수 싸이(박재상)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싸이는 29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습니다"라며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습니다"라며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라고 했다.
싸이는 "조 로우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습니다"라며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습니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당시로써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습니다"라며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조 로우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양현석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은 동남아시아 출신 재력가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시아키니'는 "해외 도피 중인 사업가 조 로우가 K팝 스타 싸이를 통해 성접대 스캔들에 연루된 양현석 대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조 로우 대변인은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다. 싸이를 통해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며 "그는 MBC '스트레이트'에서 보도한 성접대와 관련된 어떠한 행위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했다"고 해명했다.
싸이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