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의미 왜곡한 홍보 이미지 게시했다 사과한 CGV 아트하우스
2019-05-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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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공개했다 논란된 '세상을 바꾼 변호인' 홍보 이미지
영화 의미 훼손했다는 지적 이어져…결국 담당자가 직접 사과
부적절한 영화 홍보 이미지를 게재했다 비판받은 CGV 아트하우스가 결국 사과했다.
지난 29일 CGV 아트하우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 인스타그램 콘텐츠 담당자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담당자는 "온라인 콘텐츠를 게시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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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CGV 아트하우스는 지난 28일 미국 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을 지닌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생애를 다룬 영화 '세상의 바꾼 변호인' 홍보 게시물을 게재했다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불거진 후 삭제됐다.
CGV 아트하우스는 해외 원본 이미지에 있는 '영웅적(Heroic)', '정의'(혹은 대법관, Justice) 등의 문구를 '러블리한 날', '인싸' 등으로 바꾸었다. 영화가 지닌 의미를 훼손하는 홍보물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CGV 아트하우스 30일 게재한 사과문에서 "해외 이미지를 활용해 자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의 의미를 본의 아니게 훼손했다"며 "여러분 질책과 고견 감사드리며, 영화 의미에 맞는 적절한 콘텐츠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했다.
영화 '세상을 바꾼 변호인'은 내달 13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