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개망신인지...” 강용석이 백종원에게 보냈다는 문자 내용

2019-06-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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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가로세로 연구소 라이브 방송 중 공개된 문자 내용
강용석, 백종원에게 방송 러브콜 제안했으나 거절 당해

이하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
이하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

변호사 강용석 씨가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 씨에게 유튜브 방송 러브콜을 보냈다가 퇴짜 맞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 채널에 출연 중인 강용석 씨는 "부끄럽습니다"라며 백종원 씨에게 문자를 보냈다가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종원 대표는 자기의 레시피를 홍보하기 위해서 유튜브를 시작한 거지만, 저희는 생계형 유튜버잖아요"라며 "오늘 갑자기 김세의 대표가 백종원 씨를 출연시키자고 제안해 문자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렇겠지만 백종원 대표는 사실 우파다. 여기 출연했다가 자칫 잘못하면 방송이 다 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용석 씨는 자신이 백종원 씨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자로 그는 '유튜브 채널 개설하심을 축하드린다'며 '혹시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하고 있는 가로세로 연구소(구독자 27만)라는 유튜브 채널에 모시고 방송을 진행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튜브 채널 홍보는 유튜브에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혹시 출연이 가능하시면 이 번호로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강 씨는 "제가 저걸 보낼 때만 하더라도 구독자 수가 2만 5천이었다. 그래서 홍보해주겠다고 그런 건데 개망신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씨 말에 따르면 백종원 씨는 문자를 받고 전화로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여기저기 나댄다고 할까 봐 (못 나가겠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당시 백종원 씨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반나절 만에 30만 구독자 수를 돌파했다. 현재(12일 오후 2시 기준)는 구독자 수 68만을 넘어서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