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소속 배우들, '그곳'에서 빠져나갈 궁리 중”

2019-06-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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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균열?" YG 소속 배우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현재 대거 이탈 조짐 보이고 있는 YG 소속 배우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18일 '세계일보'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 기획사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 연예계 관계자 말을 빌려 YG 소속 배우 A, B, C, D가 기획사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몇몇은 외부 기획사와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외부 기획사는 YG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변호사를 선임해준다는 등 구체적인 조건도 제시하고 있다.

현재 YG 소속 배우에는 임예진, 김희애, 정혜영, 최지우, 장현성, 차승원, 강동원, 손호준, 이수혁, 유인나, 김새론, 경수진, 왕지원, 이선경, 남주혁, 배정남, 주우재 등이 있다. (바로 가기)

앞서 지난 12일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비아이는 지인과 나눈 카톡에서 "마약을 구하고 싶다", "대량 구매하겠다" 등 발언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 탈퇴 선언을 했고, YG 측은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팀에서 탈퇴하겠습니다” 방금 올라온 비아이 사과문
지난 13일에는 비아이와 카톡을 주고받은 지인이 한서희 씨라는 보도가 나왔다. 한 씨는 자신이 마약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양현석이 비아이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진술을 번복해달라는 강요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양현석이 물러났다. 그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터 YG에서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현석 친동생인 양민석 대표도 사임했다.

그러나 대중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지난 17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YG 소속 그룹 '아이콘' 리더였던 비아이 등 마약 의혹 사건을 모두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며 YG 전담팀을 만들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990년대 대중음악계를 이끈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양현석이 설립한 회사다. 지누션, 원타임, 세븐, 빅뱅, 투애니원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3대 연예 기획사로 성장했다. 이후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을 데뷔시켰다. 또 스타급 배우 등을 영입해 방송계 연기 부분에도 진출했다.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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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