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제통상부 “英 진출 원하는 잠재력 가진 혁신적인 스타트업 찾는다”

2019-06-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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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8개 기업, 전문가 멘토링과 맞춤형 시장조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 제공
영국 산업 전략의 4가지 핵심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 지원 가능

토니 휴즈 영국 국제통상부 투자멘토가 한-영 테크 로켓쉽 어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토니 휴즈 영국 국제통상부 투자멘토가 한-영 테크 로켓쉽 어워드를 소개하고 있다.

영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발표됐다.

주한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는 스타트업 영국 진출 프로그램인 ‘한-영 테크 로켓십 어워드 대회’ 론칭 행사를 26일 오전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테크 로켓십 어워드 대회는 영국 국제통상부(DIT)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영국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기업들이 선정됐으며, 호주와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해당 행사를 위해 영국 최초 디지털 콘텐츠 인큐베이터 설립자이자 영국 국제통상부 투자 멘토인 토니 휴즈가 특별히 방한했다.

‘한-영 테크 로켓십 어워드 대회’를 통해 선정된 8개 국내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일주일 동안 영국에 초대되어 맞춤형 시장조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현지 주요 기업을 방문하고 투자자 및 규제 당국과의 미팅과 전문가 멘토링을 받는다. 또한, 국제통상부에서 왕복 항공편과 숙박 비용을 지원한다.

대회 지원 기간은 6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영국 산업 전략의 4가지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인구 고령화 ▲클린 성장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설립된 지 2년 이상의 스타트업은 모두 지원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영국 국제통상부에서 진행한 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했던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의 사례영상도 이어졌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직접 사례발표를 맡으며 눈길을 끌었다.

유창훈 대표는 “영국에서 미팅을 하면 당연히 영국 시장 얘기를 한다. 바로 이어서 유럽, 그 다음은 영어를 쓰는 모든 국가들, 아시아, 중동, 남아메리카까지 고려한 구조를 설계한다. 그 부분에서 다른 나라와의 차별성을 느꼈다. ‘이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틀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영국은 유럽마켓의 리더로 알려진 곳인데 우수한 AI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용이했고,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 주요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많다”고 전했다.

서류 심사를 거쳐 결선에 오른 기업들은 멘토링을 받은 후 피칭데이를 통해 자사의 솔루션과 영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영국의 투자 멘토와 영국의 벤처 캐피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최종 8개의 기업을 선정한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