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가 찍었다!] 부산의 숨겨진 피서지…”해운대만 있나 우리도 있다”
2019-08-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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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몰운대, 해운대 장산 폭포사 계곡, 부산 사람도 잘 몰라
장안사 계곡, 거울처럼 맑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에 더위 '싹'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가는 8월 초, 이 때문에 여름휴가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기간이기도 하다.
더위를 쫓기 위해 많은 피서객들이 부산으로 온다. 부산이 여름휴가지의 대명사인 유명 해수욕장을 도심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산에는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등 유명 해수욕장 만 있는 게 아니다. 부산 사람들만 아는, 아니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숨은 피서지 3 군데를 소개한다.
1.다대포 몰운대
몰운대(沒雲臺)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낙동강 하구의 가장 남쪽에서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되었다.
몰운대는 기암괴석과 해송으로 우거진 숲, 수려한 모래해안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붉은 노을이 안개에 번지는 눈부신 풍경은 특히나 유명하다.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가장 남쪽에서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16세기까지는 몰운대라는 섬이 있었으나, 그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쌓여 다대포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일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서 임진왜란(1592) 때에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순신의 선봉장이었던 충장공 정운도 이 앞 바다에서 500여 척의 왜선을 맞아 힘껏 싸우다가 순국하는 등 역사의 한 장면이 연출된 곳이기도 하다. 정운의 순국을 기리기 위한 사당과 비석이 있는 이 곳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승지이다.

2.해운대 장산 폭포사 계곡
해운대 장산역에서 도보로 15분쯤 걸어가면 대천공원이 나온다. 등산로를 따라 조금 걸어올라 오다 보면 만나는 곳이 바로 폭포사 계곡이다.
장산 폭포사 계곡은 여름 피서지로 유명하다. 송림도 좋고 물길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폭포사 계곡에 들어서면 깊은 송림을 따라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에 지친 몸을 식혀 준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장산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폭포 밑에는 깊은 소(물웅덩이)가 있어 익사사고가 자주 발생해 출입 금지 구역으로 정해 놓고 가이드라인을 설치해 놓았다.
계곡 하류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게 넓게 잘 정비해 놓았다.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에 딱 좋게 만들어 놓았다. 솔밭에도 쉼터가 조성돼 피서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숲과 물이 어우러져‘도심 속의 무릉도원’이라 불린다. 폭포 규모는 작으나 사시사철 폭포수가 마르지 않는 해운대 팔경 중 하나이다.

3. 푸른 산 푸른 물, '장안사계곡'
장안사 계곡은 거울처럼 맑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물이 일품으로 이미 유명한 휴양지이다. ‘금수동(錦水洞)’이라고도 불리는데 불광산과 삼각산의 울창한 숲을 관류하여 흘러내린 박천(朴川)의 맑은 물을 금수(錦水)라고 했고 이 금수의 청정한 하천수가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계곡을 금수동이라 했던 것이다.
장안사 가는 길은 대부분이 나무 터널로, 시원한 나무 그늘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을 오를 수 있다. 조용한 정취와 함게 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 그 소리를 따라가면 장안사 계곡이 더위에 지친 피서객을 맞이한다.
계곡에는 곳곳에 펼쳐진 넓고 평평한 바위들이 맗고, 다슬기랑 송사리들이 맗이 서식하고 있기에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절하고, 나무가 울창하여 자연 그늘과 바람이 폭염의 더위를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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