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9000원 힙색으로 중국에서 루이비통급 대접 받는다는 토종 브랜드
2019-11-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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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들어 큰 인기
'힙합 감성' 추구하는 요즘 패션 코드와 잘 맞아
최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의 옥외광고판에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MLB' 광고가 걸렸다. 늘상 명품 광고로만 채워지던 이곳에 생뚱맞게 MLB가 들어선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MLB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루이비통급의 명품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큰손'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명품 브랜드들의 자존심'과도 같았던 동화면세점 옥외광고판까지 바뀐 것이다.
MLB는 언뜻 보면 외국 브랜드 같지만, 국내 의류 제조 및 유통업체인 F&F에서 론칭한 토종 국산 브랜드다. 미국 MLB 사무국으로부터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상표권을 따내 양키스, 다저스와 같은 팀 로고를 사용한 모자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힙합 감성'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요즘 세대 패션 코드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옷, 가방 등도 인기를 얻게 됐다. 최근에는 배우 조보아씨가 입은 후리스와 '달려라 방탄'에서 방탄소년단 제이홉씨가 든 힙색이 잇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심지어 제이홉이 든 '뉴욕 양키스 모노그램 힙색'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데 7만9000원으로 가격까지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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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mlbkorea)님의 공유 게시물님,
얼마 전 배우 문숙씨와 촬영한 'MLB 모노그램 컬렉션' 화보는 "이거 MLB 맞아?"라는 생각이 들 만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10~20대뿐 아니라 30~40대들도 MLB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