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XX랑 갈라서야지” 팬들 경악하게 만든 축구선수 아내의 편지
2020-01-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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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편지인 줄 알았는데... 수원삼성 김봉수 골키퍼 코치 언급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골키퍼로 활약 중인 김다솔
김다솔 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ic.twitter.com/dyNjps0E3w
— ???? (@_11100909) January 7, 2020
수원 삼성 블루윙즈 골키퍼 김다솔(남·31) 씨가 SNS 계정에 올린 편지 때문에 소속팀 코치와의 갈등설에 휩쓸렸다.
8일 새벽 김다솔 씨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전지훈련을 떠나는 남편을 배웅하는 아내의 손편지와 가족사진 두 장, "여보 잘 다녀올게"라는 김다솔 씨의 메시지도 함께였다.
얼핏 보면 다정한 부부의 모습이지만, 편지의 후반부에 소속팀 김봉수 골키퍼 코치의 실명과 함께 부정적인 내용이 언급된 게 문제였다.
"시즌이 시작도 안 됐는데 벌써 봉수랑 으르렁대는 게 영 찝찝하기도 하고", "올해만 잘 버티자" 등으로 해당 코치와의 갈등이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특히나 "내년에는 삼성이든 어디든 봉수랑 갈라서야지"라는 문장은 2020년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내년 이적을 벌써 가늠해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K리그 커뮤니티인 '에펨네이션'에서는 해당 글에 대해 "편지 안 읽고 올린 건 아니겠지", "퍼거슨 1승", "큰 일 하나 터뜨렸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8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함께 대부분의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한편, 축구선수인 김다솔 씨는 2010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입단, 이후 대전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FC, 수원 FC 등의 팀들을 거쳐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해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