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안정적인 내수시장으로 4분기 본격 실적 개선세 시작”
2020-0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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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면 시장 MS 2위로 상승
고성장하는 해외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해에 주가가 -5.5% 하락했는데 이는 내수 시장 경쟁심화 및 경쟁 대응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인한 것”이라며 “하반기에 주가가 다소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글로벌 Peer 2개사(닛신푸드, 토요수산) 대비 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상태”라고 밝혔다.
심지현 연구원은 “미국 라면시장 시장점유율이 2위로 상승(1위:토요수산, 2위:농심, 3위: 닛신)했으며, 베트남은 지난해에 라면 판매를 시작해 유통망 개척 시작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주요 거래 채널(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확대, 집중 프로모션 및 판촉비 효율화를 통해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 추가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라며 “미국 남부지역(텍사스, 댈러스) 벤더 확대, 백인 및 히스패닉계로 소비층이 확대되는데 따르는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MT채널의 제품 라인업(아직 진입하지 못한 제품 입점, 신라면 블랙, 건면, 사발면 등) 확대 예정”이라며 “동부/멕시코/매나다 시장 확대를 위해 제 2공장 추진에 2억달러 투자, 2021년 말 가동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라면시장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 라면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농심에 긍정적 소비 흐름이 일어나는 중”이라며 “향후 농심은 기존 제품 익스텐션 형태의 신제품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국물라면 성수기 시즌 돌입 후 매출액과 점유율 상승 및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농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2조4669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89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